인구는 14,120명, 면적은 32.22㎢이며 32개 리로 이루어져 있다. 북쪽은 문산읍, 서·남쪽은 월롱면(月籠面), 북동쪽은 파평면(坡平面)·법원읍, 남동쪽은 광탄면(廣灘面)과 접한다. 조선시대 초기 도호부(都護府)를 설치한 후 1461년(세조 7) 파주목(坡州牧) 겸 방어사를 두었던 군의 중심지였다. 1914년 백석면(白石面)이 주내면(州內面)으로 개칭되었고, 1980년 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83년 2월 파주읍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.

임진강 하류에 위치한 제4기 충적층이다. 봉서산(鳳棲山:215.5m)과 명학산(鳴鶴山:232m)이주위를 둘러싸는 분지를 형성하며 연풍천(延豊川)이 읍내 중앙을 동서로 관류하여 봉암평야(烽岩平野)를 이룬다. 경지율이 높으며 수리시설이 거의 완벽한 밭농사 지대이다. 과수작물로 배가 많이 생산되며 기계·섬유·전자 공업 등이 발달했다. 의정부·문산·금촌 등지와 이어지는 지방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경의선(京義線) 철도와 통일로가 남서부를 지난다.

문화재로는 성혼선생묘(成渾先生墓:경기기념물 59), 윤곤선생묘(尹坤先生墓:경기기념물 106),파주향교대성전(坡州鄕校大成殿:경기문화재자료 83)이 있다.